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에 전국민이 몸살을 앓고 있다.
벌써 기온이 36도를 넘는 날이 이어지면서, 일부 지역은 아례적인 고온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특히 광주는 6월에만 예년 최고 기온에 가까운 수치를 보이며 이른 더위가 본격화 됐음을 알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월 27일 부터 광주를 비롯한 남부 지방은 폭염 특보가 계속되고 있다. 밤사이 열기가 식지 않는 ‘열대야’ 현상도 나타나며, 에어컨 바람 없이는 잠들기 힘든 날들이 이어지는 중이다. 전문가들은”올여름 폭염은 예년보다 훨씬 빠르게, 더 강하게 찾아왔다”고 분석하며,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번 여름의 특징은 탄순히 덥다는 것을 넘어선다. 예전처럼 한두 주 더운 게 아니라, 6월 부터 9월까지 긴 시간 동안 고온현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은 북태평양과 고기압의 강한 영향으로 2025년에도 유사한 폭염이 반복될 수 있다”며 장기적인 기후 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시사했다.
또 하나의 큰 문제는 폭염이 단순한 불편을 넘어 재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는 점이다. 무더위는 고령자, 어린이, 야외 노동자 등 취약계층의 건강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며, 전력 수요 증가로 인한 정전 가능성과 산업 피해도 동반된다. 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냉방 관련 전력 사용량이 급증해, 에너지 공급 불안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더위는 더 이상 계절적인 현상이 아니다. 기후위기에 따른 새로운 일상이 된 만큼, ‘역대급 더위’에는 ‘역대급 대응’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이제는 단기적인 폭염 대책을 넘어, 일상 속에서 지속 가능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할 때다
출처 : CL필라테스 안산고잔점